새로운이야기-(1)

벨 이루의 전투를 마무리 한 후 달타냥은 코끼리를 타고 파리를 떠났다.

아라미스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문득  예전 달타냥과 쟌의 목욕물이 그리워졌다.

목욕물을 준비하고 그 안에 들어가면서 많은 생각에 빠졌다.
조만간 자신도 파리를 떠날 것이다. 수도원에서 평생 프랑소와만을 위해 살기로 다짐을 하였다. 하지만 파리를 떠나는 것은 너무 서운한 일이었다.
비록 복수를 위한 것이긴 하였지만, 이제 총사 생활과 그의 친구들은 너무 소중한 자신의 한 부분인 것이었다. 

여러 생각을 하던 중 피곤함으로 욕탕에서 잠이 들었다. 문단속이 허술한 것도 느끼지 못한 채 말이다.

<그 시간 아토스는 트레빌 대장으로 부터 아라미스가 총사를 그만두고 신앙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아토스의 마음은 말 할 수동 없이 긴박해졌고 무조건 아라미스를 말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포르토스와 같이 아라미스의 집으로 향하려 하였지만 포르토스는 이미 선술집에서 술과 음식으로 한껏 흥을 돋고 있는 중이었다. 
아토스는 포르토스에게 바로 따라 오라는 말을 남기고 급하게 아라미스의 집으로 달려갔다.>

히이잉~~~
말의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계단으로 올라오고 있다. 아라미스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 놀라 일어난 순간.
문이 열렸다. 
역광으로 눈이부셔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거기에는 분명 아토스가 서 있었다.  
아토스는 아라미스의 모습에 너무 놀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알몸 그대로의 여자의 모습...  아라미스는 자신의 몸을 순간적으로 가렸으나 어떤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잠시의 침묵이 흐르고, 이 정적을 깬 것은 또 하나의 말의 울음소리였다.

아토스는 다급히 문을 닫고 아래로 급하게 내려갔다.  아토스의 요청에 따라온 포르토스가 말에서 내리려고 하고 있었다. 둘은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고 포르토스는 다시 말을 타고 길을 청하고 있었다.  아토스는 이런 포르토스의 모습을 물끄러미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옷을 챙겨입고 창문을 바라본 아라미스는 잠시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여자임을 밝히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다짐했지만 여자를 증오하는 아토스에게는 어떻게 설명할 지 항상 고민이었다. 그는 자신을 증오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한참을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아토스를 보면서 아라미스는 다짐했다. 

"아토스! 괜찮아 들어와."
창문 밖으로 아토스를 불렀다. 아토스는 잠시 멈칫거렸으나  몇번의 아라미스의 요청을 거절하지는 않았다.

잠시후
아토스는 탁자 앞에 앉았다. 아라미스는 와인을 한 잔 따라 아토스에게 주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아라미스는 힘들게 말을 꺼냈다.
"자네들을 속이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어. 언젠가 내가 여자란 사실을 반드시 이야기 하려고 했어."
아라미스는 푹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계속 와인이 든 잔만 만지작 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 아토스는 처음부터 아라미스가 여자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다. 심증은 있지만 확인하고 싶지 않을 뿐이었을까? 아니다. 아토스의 내면에서는 계속 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네가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는 중요하지 않아. 너는 언제나 내 친구인 아라미스일 뿐이야."
아라미스는 아토스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아토스는 조용히 미소짓고 있었다. 
"미안해. 내가 여자임을 숨기고 총사가 된 이유는, 사실은..."
아라미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토스는 말을 끊었다.
"그 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야. 지금 내가 너에게 온 것은 총사를 그만두고 수도원에 간다는 것을 말리고 싶기 때문이다."
"......"
"그리고 아픈 상처나 비밀은 꼭 꺼내지 않아도 된다. 그런다고 아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
아라미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토스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내가 네게 온 것은 다만... 네가 우리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야. 너가 총사 생활이 정말 싫다면 말릴 수 는 없지만 이 생활이 즐겁다면 할 수 있을 때 까지 했으면 좋겠어. "
아라미스는 조용히 아토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제까지 이런 인자한 모습은 처음 느끼는 것이었다. 삼총사의 리더로 항상 의젓하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런 따뜻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프랑소와에게 느꼈던 그런 사랑스럽고 따뜻한 연인의 모습이 겹쳐졌다.
아라미스는 울컥 감정에 복받쳤고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아토스는 아라미스의 약해진 모습에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조용히 그녀를 껴안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아라미스에게 사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총상, 찰과상, 죽음의 문턱까지 여러번 넘나들었다. 그런 총사 생활을 계속 하라는 것은 어쩌면 정말 가혹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라미스와의 6년동안에  길들여진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아라미스를 떠나 보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떤 감정으로 아라미스를 잡고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토스는 아라미스의 손을 조용히 잡았다. 장갑을 끼지 않고 서로의 손을 맞잡은 것은 처음이다. 따뜻한 느낌이 온 몸에 전해졌다. 
아라미스는 고려해본다는 말을 하고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아토스는 이런 아라미스를 두고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며칠 후 아라미스는 고향으로 휴가를 떠났고 보름정도 지나 파리로 돌아왔다. 

4. 여자

4. 여자포르토스가 준 와인을 조금씩 마시면서 골똘히 생각을 하고있었다.포트토스는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게 심각하다. <아라미스. 너 혹시 아토스랑 무슨일 있었어?>나는 지난 밤의 꿈을 생각했다. 그건 꿈일뿐이다.<아니. 아직까지 연락 조차 없다. 그가 떠나기 전 단지 블로어로 오라고 쪽지를 남겼을 뿐이야.>포트토스는 나를 가만히 응... » 내용보기

(아니메 삼총사) 11. 포르토스의 고백 2 (달타냥 -1인칭)

포르토스의 고백 2 (달타냥 1인칭)벨 이르의 전투에서 아라미스가 여자임을 안 순간부터 전 처럼 아라미스를 대할 수가 없었다. 폐하에게 받은 코끼리를 데리고 고향에 내려가서 다시 파리에 온 나는 콘스탄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아라미스에 대한 다른 감정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콘스탄스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그녀는 나의... » 내용보기

(아니메 삼총사) 10. 포르토스의 고백 (달타냥-1인칭)

포르토스의 고백 1 (달타냥 1인칭)아라미스는 4일 째 결근이다. 2일 전에 나온 아토스의 이야기로는 트레빌 대장의 특별 지시사항을 수행하던 중에 다쳤다고 들었다. 어제 포르토스와 나는 아라미스의 집으로 방문을 하였다. 그러나 아토스는 어제도 오늘도  아라미스의 병문안을 하지 않고 있다. 총사실에는 포르토스와 나 단 둘이다. 난 그에게 조용히 ... » 내용보기

(아니메 삼총사) 9. 고백 3 (아라미스 -1인칭)

<고백 3> 한 침대에 조용히 누웠있는 그는 여전히 말이 없다. 그를 만난 7년동안 그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내가 여자임을 알고있다는 것을  내가 눈치채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고 있엇다. 3년전 내 생일인 봄. 그의 입맞춤이 유일한 접촉이었다. 7년간 남자 틈에서 총사생활을 한 나는 남자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 » 내용보기